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성혁명 시대 선포식'에 참석해 "여성리더십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어머니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보육·학교폭력·전세난·청년실업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일일이 거론하며 "남성 대통령들이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이라고 지적한 뒤 "여성이 하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박 후보의 발언은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여성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김무성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캠프 주요 인사들이 '여성대통령론'을 강조하는 겉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유권자협의회, 여의사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여성단체 대표 40여명과 새누리당 여성의원 10여명이 참석해 교감을 나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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