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단일화' 돌직구에 安 대답은
안 후보와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시티 호텔에서 열린 구로디지터밸리 최고경영자(CEO)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 벤처 최고경영자 출신인 안 후보와 지역구가 서울 구로을인 박영선 의원은 헤드테이블에서 함께 조찬을 했다.
박 의원은 이어 "또 (단일화가) 잘 돼야 할텐데"라며 "내가 단일화 경험이 있지 않느냐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박원순 후보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후보는 즉답을 피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곤란한 듯 고개를 숙인채 "아, 네..."라고 마지못해 답할 뿐이었다.
반면 안 후보는 이어진 강연에서 단일화에 대한 언급없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현실문제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방법에 대해 그는 "접근방법이 잘못된 방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거래 관행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며 "원인 치료를 안하면서 고통스럽다고 진통제만 먹고 암을 도려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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