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새누리-선진 합당 임박..충청권 공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하 선진당)의 합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대선을 위한 보수연합이라는 상징성과 충청권 표심이라는 실리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계기다.

23일 새누리당과 선진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당은 이번 주 안에 합당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선진당은 이 문제를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과 선진당 성완종 원내대표는 지난 주에 한 차례 만나 합당에 큰 틀에서 합의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은 대선 승리를 위해 여야 모두에 핵심 공략 지역이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매번 '충청이 선택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

두 당의 합당에 관심이 가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누리당이 충청권에 기반을 둔 선진당과 합치면 이 지역을 공략하기가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수 있어서다.
지난 8월 이후 나온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박 후보는 이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미미한 하락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뚜렷한 등락이 없다.

선진당과의 합당이 새누리당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충청권에서 선진당의 기반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이유다.

특히 이인제 선진당 대표는 지난 4ㆍ11총선에서 6선에 성공하긴 했으나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에게 약 2%포인트 차이로 신승해 '진 것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 남ㆍ북도 광역단체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각각 안희정ㆍ이시종 지사)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두 명뿐인 선진당과의 합당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충청권의 선진당 소속 국회의원은 이인제 대표(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와 성완종 원내대표(충남 태안) 뿐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