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 전 수석 측 이유서 제출기한 넘겨, 항소 기각돼야”
이날 박태석 특별검사는 “김 전 수석 등은 법률이 정한 항소이유서 제출기한을 넘긴 만큼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김 전 수석에 대해 원심과 같이 법정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할 말은 대단히 많다”면서도 “피고인으로 불리는 것이 불명예로 감당하기 어렵고 참담하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박태석 특별검사)은 디도스 공격 사건 관련 경찰 수사발표를 하루 앞두고 치안비서관을 통해 관련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알려준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김 전 수석을 불구속기소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수석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특검은 공범들에 대해서도 항소를 기각하거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심 구형대로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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