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등 동남아 내년 금리인상 할 것"(블룸버그)
ADB 인도네시아 태국 성장률 6%,5%이상.물가 4%이상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들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경제에 암운을 가져고 있는 만큼 통화 완화정책을 중단하고 동북아 국가들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태국과 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는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HSBC와 UBS,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예상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 은행들은 중국은 통화정책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도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데릭 노이만 HSBC 홍콩의 아시아 경제 조사부문 공동대표는 현재 동남아 경제와 관련해 “수요가 여전히 활발하고,대출증가와 활발한 소비지출,넉넉한 재정지원에 힘입어 이 지역경제는 글로벌 수출 하강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머지않아 수면하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물가압력과 다시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동남이지역의 전망은 정부지출과 국내 수요를 떠받치고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젊은 인구로 중국과 일본을 위협하는 도전과제들과 대비돼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태국이 이번주 갑자기 금리를 인하한 것은 성장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을 강조하며 싱가포르가 이번달 통화정책완화를 하지 않은 것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경제위축에 대한 염려를 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또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말께는 인도의 루피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루피,태국의 바트,필리핀의 페소,말레이시아 링기트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ANZ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아닌다 미트라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과 금리차이가 자본흐름을을 유치할 것이며 통화가치를 올릴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는 2013년에 한해 더 꽤 건실한 성장을 할 것이며 이는 근원물가를 자극할 것인 만큼 통화당국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물가상승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방크인도네시아는 이달 기준금리를 5.75%로 유지하기로 했고 태국 중앙은행은 17일 2.75%로 낮춰 인상 여지가 비교적 많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6% 이상 성장하고 필리핀과 태국은 각각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만 1.7%와 한국 2.7%보다 크게 높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내년에 4%로 올라가 동아시아(3.3%)와 대비될 것이라고 ADB는 전망했다.
노이만은 “내년 1·4분기부터 동남아 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막아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과 대만,중국과 인도의 중앙은행들은 해당 지역 성장이 취약해 고삐를 죄려면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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