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11월 초 중국 정권교체를 앞두고 석유화학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에 들떠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석유화학 수요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중국 신(新) 정부 정책에 따라 수혜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가 10월 중순부터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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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난 10일 31만2000원에서 전거래일인 19일 33만2500원으로 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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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같은 기간 5.2% 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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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5.7% 상승했다.
이 같은 석유화학주들의 오름세는 다음달 8일부터 열릴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 때문이다. 5년마다 개최되는 공산당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화학 시황은 금융위기 이후 철저히 중국 수요에 좌우되고 있어 중국 경기부양책이 곧 석유화학 업황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 이후 시행될 내수부양책으로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이 8%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 중국에 큰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시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급상으로도 내년 에틸렌 수요 증가량이 441만t으로 실질공급 증가량인 400만t보다 많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화학업황이 부진에 시달렸던 만큼 실제 실적 회복세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오승규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신정부가 내수부양책을 펼치고 12월 크리스마스, 1월 춘절 가수요 등으로 제품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실제 실적 증가로 나타나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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