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그리스에 주어진 더 이상의 시간은 없으며 즉각적인 경제개혁이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자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는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를 염두에 둔 듯 "개혁 추진에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개혁을 미루기 때문에 돈이 드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그리스 개혁을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은 이미 많은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스페인에 대한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개혁의 성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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