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IBK의 세계화를 착착 진행 중이다. 조 행장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유로존 최대 금융기관인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Banco Santander)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말까지 5대양 6대주에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조 행장의 구상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다.


산탄데르 은행은 2011년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총 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정도다. 매출의 90%에 이르는 수익은 나라 밖 1만5000여개의 지점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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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행장은 "산탄데르 은행을 롤모델로 삼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선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개인 고객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이르면 이번 주부터 웅진의 협력업체 380곳에 긴급자금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연 6%대의 저렴한 이자로 업체당 2억~3억원을 빌려준다. 기존 대출금은 만기를 연장해주고, 웅진이 발행한 어음도 마다 않고 할인해 주기로 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은 기업은행 덕분에 고사(枯死) 위기의 웅진 협력 업체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경기가 계속 뒷걸음질 치던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국내 18개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에 돈을 더 빌려준 곳은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뿐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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