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2국감]소비자원, 정직원 전환 합의 미이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한국소비자원이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겠다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노회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원 정규직과 콜센터 상담직(무기계약직과 계약직)의 연봉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 2009년 한국소비자원 콜센터 상담원들은 불평등 대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하나의 기관에 두 개의 노조가 있으면 기관평가에 불리하다며 정규직 노조 통합의 조건으로 무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소비자원 2층에 있는 여성 전용 휴게실을 콜센터 직원들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사용할 수 없으며, 1372 소비자상담센터 방문상담실을 찾는 민원인들 중 상담원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었음에도 소비자원은 CCTV 설치를 게을리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노회찬 의원은 "내부 직원들의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말을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를 하겠느냐"며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의 상담역들에 대한 차별금지와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또 "지난 2009년 한국소비자원이 무기계약 상담역들과 합의한 내용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