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에서는 워싱턴 합의(컨센서스)로 대표되는 전통적 개발모형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용 총재는 개도국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WB 간 지식공유 협력을 강화 계획 등을 연설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 석학과 개발정책 전문가들은 공기업 민영화·규제완화 등 과거 전통적인 미국식 개발모형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개발모형의 합의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존 윌리암슨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다. WB 연구소 산제이 프래드한 부총재와 한국경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남상우 원장이 동 주제로 토론한다.
포럼 둘째 날에는 KSP 모듈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KSP 모듈화 사업은 한국 고유의 경제발전 경험을 경제일반, 환경 등 8개 분야별로 종합·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기술발전 및 역량개발 모델'을 소개하고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 메디 마지드퍼 교수가 중진국 기술발전 사례로 이란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역개발 및 녹생성장'과 관련해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개도국 녹색도시개발 사례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용 WB 총재를 비롯해 KSP 협력대상국인 10여개국 장차관, 마이클 크리머 하버드 교수,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다.
본 포럼의 참가등록은 5~11일까지 본 행사 홈페이지(www.ksp-forum2012.co.kr)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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