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라이벌로 떠오르면서 인지도 향상된 덕분
4일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가 갤럭시S3의 주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미국 내 갤럭시S3 판매량은 삼성-애플 소송이 시작된 8월부터 매주 평균 9% 증가했다.
이후 갤럭시S3 판매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으나 아이폰5 출시 직후 가파르게 재상승했다. 갤럭시S3 판매량 증가율은 8월 다섯째주(8월28일~9월3일) 7%, 9월 첫째주(9월4일~9월10일) 0%를 보였으나 아이폰5가 공개된 9월 둘째주(9월11일~9월17일)에 15%로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소송 이후 삼성전자가 애플의 라이벌로 떠오르며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받아들여지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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