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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의 '일자리+내수' 활성화 대책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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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5만명+α 일자리 창출
업종별 일자리 예보제, U턴 기업 추가 유치 등
지역·서민·中企 눈높이 맞춘 내수 활성화 '3活 과제'도
산단 산업 시설 구역 내 입주 규제 완화,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5만명을 위한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업종별 일자리 예보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올 하반기 중으로 충주와 공주, 부산 지역에 복귀(U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외에도 지역ㆍ서민ㆍ중소기업 3대 분야에서 체감하는 내수 개선에 초점을 맞춘 내수 활성화 '3활(活) 과제'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업ㆍ지역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ㆍ유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일자리 창출ㆍ유지 강화 ▲내수 활성화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지경부는 우선 고용노동부와 함께 제조업ㆍ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의 미래 일자리 창출형 유망 산업을 선정하는 등 '산업 비전ㆍ전략 2020'을 하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대ㆍ중기)과 직종(사무ㆍ연구개발), 근무 형태(정규직 여부), 학력(고ㆍ대졸) 등 업종별로 채용 계획과 인력 부족 전망을 담은 일자리 예보제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지난 8월 전북(익산) 지역에 14개 주얼리 기업의 집단 U턴을 지원해 3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중으로 충주(패션)ㆍ공주(의류), 부산(신발) 지역에도 U턴 기업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 외국 의료ㆍ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실적과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등의 예산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우수한 중소ㆍ중견기업의 인력 수급을 돕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 15회 내외의 박람회를 열고 사전 매칭을 통해 실제 채용 연계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현재 5곳(반월ㆍ시화, 구미, 군산, 대불, 오송)에서 연내 1곳을 추가 지정해 확산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협력사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경우엔 동반성장지수 평가상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지역ㆍ서민ㆍ중소기업을 위한 내수 활성화 방안인 '3활 과제'는 '활력 있는 우리 지방, 활짝 웃는 우리 이웃, 활기찬 우리 회사'를 지칭한다. 우선 산업단지 복합공간화 프로젝트(QWL밸리)를 전국 주요 산단으로 확산해 민간 투자 자금을 유인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업종별 입주 구역을 폐지하고 지식서비스 5개 업종의 추가 입주를 허용하고 열병합발전소 입주도 허용하는 등 산단 산업 시설 구역 내 입주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지방 미착공 발전 사업 3건은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환경영향평가 및 기타 인허가 절차를 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경우 지역 내 총 7~8조원의 투자 및 4000~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지경부의 계산이다.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60개)의 올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규모는 내년 175억원으로 확대하고 취급 은행은 지난해 9곳에서 연내 11개로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날 서울디지털단지 내 입주 기업인 성호전자(올해 4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를 방문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고용이 회복됐으나 체감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우수 인재가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 지원 등 일자리와 내수 활성화에 정책의 초점을 최대한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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