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급등한 중국 증시가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웠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유입된 네고물량(달러매도)도 환율 하락을 도왔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4.90원 하락한 1116.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0원 내린 1119.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추석과 월말을 앞두고 유입된 네고물량에 내림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장 후반 급등한 중국 증시의 영향에 낙폭을 키우며 1116원대로 장을 마쳤다.


환율 하락세를 이끈 중국 증시는 이날 52.15포인트(2.60%) 급등하며 2056.32로 장을 마쳤다. 26일(현지시간)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공공부문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양적완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코스피도 전일 대비 8.26포인트(0.42%) 오른 1988.70로 장을 마감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추석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을 압박했지만 중국 증시 급등 재료가 없었다면 오늘의 하락폭은 제한됐을 것"이라며 "중국 증시 급등이 시장 분위기를 리스크 온 모드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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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중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밤사이 스페인 예산안 발표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이 환율의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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