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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강희 호' 새로운 활력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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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강희 호' 새로운 활력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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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함부르크)의 합류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7일(이하 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3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지난 6월 카타르,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1,2차전 이후 3개월 만의 재 발탁. '차세대 에이스'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그간 '최강희 호'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이동국(전북), 박주영(셀타 비고), 김신욱, 이근호(이상 울산) 등 넘치는 공격 자원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다. 레바논전에서 한 차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태극마크를 되찾은 배경에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쏘아 올린데 이어 도르트문트전 멀티 골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앞서 열린 지역 클럽과의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도 7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꾸준한 출전으로 팀 내 입지를 굳힌 가운데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과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그의 활약을 예의주시하던 최강희 감독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손흥민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최고다. 슈팅이나 돌파력, 침투 능력이 좋다"며 "장점을 극대화시켜 대표팀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최강희 호' 황태자로 불리던 이동국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감독은 "이란 원정에는 공격진을 새롭게 개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동국이 빠졌지만 공격 자원 가운데 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소속 팀에서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최강희 호'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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