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전북)-이정수(알 사드) 두 베테랑의 이름이 빠진 것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동국은 최강희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은 "지난 우즈벡전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대표팀 내 노장들의 역할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여름을 기점으로 체력적으로 떨어져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라고 이들의 명단 제외 배경을 밝혔다.
중원과 수비진에도 몇몇 변화가 있었다. 지난 우즈벡 원정을 통해 기대에 못 미쳤던 고요한(서울), 박주호(바젤), 윤빛가람(성남) 등이 빠지고 김정우(전북), 신광훈(포항), 남태희(레퀴야) 등이 재발탁됐다.
최 감독은 "이번 이란전은 최종예선 최고의 분수령"이라며 "전통적으로 이란 원정 성적이 안 좋지만 이번 기회에 징크스를 깨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GK=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정성룡(수원)
DF=곽태휘(울산),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오범석(수원), 신광훈(포항), 박원재(전북), 정인환(인천), 황석호(히로시마)
MF=남태희(레퀴야), 기성용(스완지), 박종우(부산), 김보경(카디프), 하대성(서울), 김정우(전북), 이승기(광주),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 이근호(울산)
FW=박주영(셀타비고), 김신욱(울산)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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