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량 350만대
혼다는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해 2017년 회계연도(2017년 3월 마감)가 끝나는 시점에 연간 판매량을 최소 60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토 다카노부 최고경영자(CEO)는 '피트', '브리오' 등이 이같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CEO는 "우리에게는 매우 큰 판매 목표이고 이 목표를 공개해야 하느냐에 대해 논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를 이해하면서 일하지 않으면 특별한 사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야심찬 목표를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피트 시리즈는 내년 일본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후 2년간 전 세계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리오는 지난해 인도와 태국 등지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혼다는 또 2017년 회계연도 말까지 오토바이 판매량도 25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는 이번주 초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현지 5개 자동차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5개 공장 모두 가동이 재개됐지만 일부 공장 시설이 파손돼 풀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토 CEO는 별 영향이 없도록 확실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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