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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시간 OECD 2위… 생산성은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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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우리나라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선진국 최고 수준이지만 노동생산성은 하위권에 머문다는 비교 결과가 나왔다. 긴 시간 일하는데 반해 생산성은 높지 않다는 의미다. 장시간 노동 관행을 되짚어 보면서 생산성을 늘릴 방안을 찾을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한국의 고용지표를 분석해 내놓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 한국인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4.6시간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길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최근 5년 새 빠른 속도로 줄고 있지만(연평균 1.66%) 일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네덜란드(약 30시간)에 비하면 15시간이나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장시간 노동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23위에 머물렀다. 2010년 한국의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치면 일본은 114, 영국은 127, 독일은 128이다. 미국의 생산성은 169로 우리와 현저한 차이가 난다.

재정부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노동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늘리고 고급 서비스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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