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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1연승 할까.. '물병, 폭력' 사라진 마지막 지방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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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대구서 마지막 지방 경선

종반 3연전 흐름 이날 판가름, 문재인 대세론 vs 비문 역전 발판 총력전
지난 경선과 달리 비난과 야유 실종


文 11연승 할까.. '물병, 폭력' 사라진 마지막 지방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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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마지막 지방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민주통합당 대구ㆍ경북 지역 순회경선이 시작됐다.
대구 경선은 순회경선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지방 경선으로, 이번 주말 최다 선거인단이 몰린 경기ㆍ서울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엑스코에서 열린 이날 대구 경선은 야유와 물병, 계란으로 상징되던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당이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경선이 열린 엑스코 곳곳에는 '선거운동을 방해할 경우 다른 규정보다 훨씬 엄격한 규정을 적용받아 처벌받는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벽보가 게시됐다. 벽보에는 '위험한 물건을 던지거나 경선후보자를 폭행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는 등 선거를 방해할 경우 받게 되는 처벌 규정이 명시됐다.
대의원과 당원들이 입장을 할 때도 명단 확인을 거쳐 신분이 명확한 이들만 입장을 가능하게 했다.

또 경선을 준비한 대구 시도당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과 손학규, 김두관 지지자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중립적 성향인 정세균 후보의 지지자들을 위치시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을 예방했다.

지도부가 등장하고 인사말을 할 때 계속되던 야유와 욕설도 이날 엑스포에서는 심하지 않았다. 임채정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 선언 때는 단 한 번도 야유나 욕설이 나오지 않고, "임채정 파이팅"이라는 격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여전히 "똑바로 해"라는 야유를 들어야 했다. 이 대표가 인사말을 시작하자 손 후보 측 지지자 30여명은 '지도부 퇴진', '당권 권리 회복'이라는 피켓을 들고 "물러나라", "7억 9000만원 금품 수수 의혹 밝혀라"라고 야유를 퍼부어 불공정 경선 논란의 여진이 아직 남아있음을 짐작케 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이 대표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대표가 "이제 대선이 백일도 남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아래서 고생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12월 19일 반드시 정권교체하자"고 강조하자 뜨거운 박수와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선거인단은 모두 3만1315명으로 이중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이 2만7147명, 투표소투표가 3156명, 순회투표가 1012명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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