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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헬멧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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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헬멧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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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병영문화 선진화 방안 발표와 함께 국방부 차원의 2013년 예산요구안에 의식주 개선방안도 집중 반영했다. 병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자체가 의미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병영 내 갈등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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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방부는 국방예산요구안을 발표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피복ㆍ장구류는 장병들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투력 발휘를 보장해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단기간 내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군복은 활동성과 위장성을 개선한 디지털무늬 신형 전투복으로, 기능성전투화는 2017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보급 중인 기능성 방한복의 보급도 계속한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완충력을 개선한 방탄헬멧 지대다. 방탄헬멧 지대는 2013년부터 보급하기로 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저질렀을 당시 방탄헬멧 위장포에 불이 붙었던 점 등을 고려해 재질을 개선한 신형 방탄헬멧용 위장포도 보급된다. 품질개선을 추진 중인 방탄헬멧용 위장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재질을 갖추고 있어 전장의 화염이나 화재 속에서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탄헬멧용 위장포와 내장 지지대는 현재 야전에서 운용평가를 실시 중이다.
지금은 장병들에게 필수가 된 헬멧도 한때는 병사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1차세계대전 전에는 화약무기의 발달로 갑옷의 필요성이 사라지며 헬멧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지휘관들이 모양을 내기 위한 헬멧이 전부였다.

철모가 등장한 것은 1차세계대전 프랑스군에 의해 개발됐다. 포탄이 발달됨에 따라 전사자중 대부분이 포탄 파면에 머리가 다쳤기 때문에 소요가 제기됐다. 당시 철모를 개발한 사람은 푸이 아드리안 장군. 이 장군의 이름을 따 아드리안형 철모가 등장한다. 이 철모를 기본형으로 이후 다양한 철모가 나왔다.

현재는 대테러전이나 시가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개인장구류가 늘어 헬멧의 무게를 줄이고 조명,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전투헬멧이 대세다. 대표적인 상품이 미국의 옵스코사가 개발한 패스트(FAST)헬멧이다. FAST는 측면에 조명, 통신장비 등 다양한 개인장비를 달 수 있다. 특히 나사로 야시장비 등을 고정시킬수도 있다.

미군은 현재 방위고등연구계획국과 공동으로 '사일런트 토크'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말을 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일명 텔레파시가 가능한 헬멧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사일런트 토크는 음성을 통하지 않고 뇌파와 신경신호의 분석을 통해 전쟁터에서 병사들끼리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도청도 방지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는 텔레파시 헬멧도 개발한 바 있다. 텔레파시 헬멧은 그 크기와 뇌신호를 읽는 속도로 인해 현재는 그 기능이 제한돼어 있으나 뇌파신호의 코드 메시지의 해독 정확성이 향상된다면 의사를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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