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저녁 10시 현재 강원산간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서귀포가 230.5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성산(223.2mm), 합천(201.5mm), 보성(157.0mm), 대구(142.0mm), 제주(128.4mm)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은 그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24일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주말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습도가 높고 낮 최고기온이 33℃ 내외까지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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