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은 한국서 애플과 전화 협상...신종균 사장 출국 가능성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용기편이 지난 18일 오후 3시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출발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미국행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균 IM담당(사장)이 관련 임원들과 함께 출국한 것으로 관측된다. 루시 고 판사의 명령에 따라 최지성 부회장은 한국에서 애플과 전화통화를 통해 최종 협상을 하고, 신종균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애플측을 만나고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루시 고 판사는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판결 전에 전화통화를 통해 최종 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루시 고 판사가 양측 CEO에게 협상을 권고한 것은 세 번째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 5월과 7월 신종균 사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팀 쿡 애플 CEO와 두 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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