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은 최근 앞다퉈 가을 웨딩 마케팅을 시작했다. 올해의 경우 봄 결혼 성수기에 '윤달'로 인해 가을 결혼 성수기는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전 점포에서 '롯데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혼수 가구 3대 대표 품목인 소파, 침대, 식탁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불황 극복 아이템전'을 열고, 시몬스, 템퍼, 디자인벤처스 등 20개 가구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1개씩 선정해 초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가전 박람회'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혼수 가전 진열상품을 10~30% 할인가로 판다.
현대백화점은 혼수 시즌을 앞두고 마일리지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클럽웨딩'의 구매 금액별 마일리지 적립률을 5%로 높였고, 적립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렸다. 다음달 9일까지는 전 점포에서 가전·가구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현대백화점 상품권과 브랜드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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