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당국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이 800여 곳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 집단대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수 천 건의 서류조작 사실이 새로 발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집단중도금대출 서류 임의변경과 관련 88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출서류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출서류 조작 사례는 중도금대출 계약 만기를 직원이 임의로 바꾼 경우가 많고 대출금액을 고치거나 은행 직원이 대출 서류에 고객 대신 서명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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