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 경영진 세 명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지난 6일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삭발식을 단행했으며, 오늘 열린 2차 결의대회에서는 노조 간부들의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결의한 뒤 실행에 옮겼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을 챙겨야 할 임원들이 오히려 직원인권을 탄압하며 노조를 무력화시켰다"며 "앞으로 전직원 퇴진 서명운동을 포함,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직 내 반노동자적 인사들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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