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EA 경기 악화로 원유 수요 전망치 축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제에너지지구(IEA)가 전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EA는 10일(현지시간) 국제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일일 평균 원유수요 전망치도 지난달 제시했던 올해 8990만 배럴, 내년 9090만 배럴에서 올해 8960만 배럴, 내년 9050만 배럴로 각각 줄였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유지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3.8%에서 3.6%로 내려 잡았다.

IEA는 "전세계 원유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 둔화로 전망치를 하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지난달에는 2.3%로 예측됐지만 이달 들어 2.0%로 낮아졌다.

원자재 수요를 주도해온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8.2%에서 8%로 하향조정됐으며, 내년 경제성장률도 당초 추정치인 8.5%보다 낮은 8.1%로 예측된 바 있다.

IEA는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이란산 원유생산량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란산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290만 배럴로 지난 6월의 300만 배럴보다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말의 360만 배럴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도 대폭 감소해 지난 6월에는 하루 174만 배럴을 수입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 100만 배럴 수준까지 떨어졌다. IEA는 이란이 올 하반기에는 하루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 판매처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일일 원유수요 전망을 지난달 8868만 배럴수준에서 전날 8872만 배럴로 소폭 올려잡았다.

또 내년 수요도 지난달에는 하루 8천950만 배럴로 예측했지만 전날 8952만 배럴로 올려잡고 "세계 원유수요가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극복했으며 여름철수요 증가의 힘을 받아 안정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OPEC은 "암울한 경제 전망이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20%까지 낮출 수 있다"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유진 기자 tin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