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계청은 9일 지난 6월달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전망치 0.4% 증가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인도 산업생산 지표는 3월과 4월 연속 감소한 이후 5월 반짝 증가를 보였다가 다시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뭄바이 둔앤브라드스트리트인포메이션의 아룬 싱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거시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면서 “늦은 우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성장률을 제약하고 있지만, 당장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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