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고문은 이날 오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경선인단 등록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보내 "후보들은 집권 후 즉시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밝히고 국민의 지지를 구해 달라"며 "후보 모두 정권교체 후에 주력할 10개항 정도의 우선순위를 피력해보자"고 제안했다.
정 고문은 또 "민주당의 경선 성공이야말로 그 어떤 걸림돌도 넘어설 수 있는 정권교체의 필요조건"이라며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당권과 지지자들에게는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치졸하게 작은 문제들을 부풀려 서로 싸우지 말고, 경선 이후에도 팀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자신을 죽이고 남을 세우는 마음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심, 투명한 의도, 정직한 선의, 그 끝에 하나하나 빚어낸 정책과 가치, 이를 담보하면 국민들은 반드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며 "저부터 방관하지 않고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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