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는 이날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이를 위해 대통령이 되면 임기 1년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 정책의 기조를 '경제와 안보의 교환 방식'에서 '포괄적 안보와 안보의 교환 방식'으로 전환시키고자 한다"며 "구체적 내용은 평화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전작권 반환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가지면 북한의 평화협정은 우선적으로 남한과 체결해야 하며 전작권 환수와 더불어 한미연합사령부는 해체되고 미국 한국사령부(KOCOM)가 신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제적 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제적 격차는 통일비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한반도에는 8000만명의 국민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통일국가가 탄생하고, 통일국가의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그는 "퍼스트레이디인 이설주를 대동하고 주요 군시설이나 놀이터를 방문하는 등 권력승계 이후 파격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개혁개방의 1세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