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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김두관 ‘대전 勢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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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민행복 대전캠프’, 문-‘대전 담쟁이포럼’, 김-‘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 출범 충청권 잡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문재인·김두관 후보의 ‘대전지역 세(勢) 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대전지역 캠프를 발족하는 등 표심잡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거캠프인 ‘국민행복 대전캠프’가 7일 오후 발족식을 갖고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장우(대전 동구) 국회의원과 이양희 전 국회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민행복 대전캠프’는 박광수 전 배재대 총장, 오응준 전 대전대 총장, 조준호 전 대전일보 사장이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부위원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정책자문위원장,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대전본부엔 이양희 전 의원이 캠프의 실질적인 리더를 맡아 박 후보를 돕는다. 이 전 의원의 캠프합류는 강창희 의원(6선)이 국회의장으로 탈당하면서 최고전략지역인 대전·충청권 공략을 위해 박 후보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박 후보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전국농민단체 희망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대전캠프는 7개 위원회, 50개 본부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국민행복 충남캠프’를 조직해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부위원장으로, 김수진 전 충남도지사 정무특보를 총괄단장으로 임명하며 충남지역 경선캠프조직을 갖췄다. 이들 지역본부 모두 대선 경선승리와 올 연말 본선 때 박 후보 돕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후보에 맞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대전지역 지지모임들도 잇따라 여야대결이 예사롭지 않다.

문재인 후보의 정책자문그룹인 ‘대전 담쟁이포럼’, 김두관 후보의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가 6일 차례로 발대식을 갖고 대선필승을 다짐했다.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출범한 ‘대전 담쟁이포럼’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끈끈한 연대로 진보정권 탄생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 자연과 사회 모두를 조화롭고 풍요롭게 하는 정치,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정치가 이뤄지는 12월을 향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대전, 충남, 세종시와 관련된 대선의제 발굴을 위한 정책집 발간과 포럼, 온라인 시민정책제안대회, 시민정치토크쇼 등 대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펼친다.

김 후보의 대전캠프 또한 한남대학교에서 지지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 발족식을 갖고 표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전본부 참석자들은 “99% 서민들이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민주개혁세력은 이번 선거에서 꼭 이겨야 한다”며 “지난 5년의 아픔을 털고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되살려가자”고 결의했다.

발족식엔 안민석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 류배근 전 중구위원장,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 김용명 시민주권문화연대 조직위원장, 권득용 전 동구청장 경선후보 등이 참가했다. 무소속 김창수·송석찬 전 국회의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

김 후보 대전캠프는 7개 지지모임이 공동 대전본부를 구성, 5만여 지지자를 뭉치게 하면서 경선 및 본선 때 역할분담으로 정권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출신의 민주통합당 소속 박병석 국회 부의장은 이날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후보의 지지를 분명히 했다.

같은 당의 이상민·박범계 의원 등은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대전본부장 등을 맡아 후보경선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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