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최저 임금 5000원' 발언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부었다. 이는 '민생 먹통' '공주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동계 대표인 이용득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은 선거공약으로 복지와 비정규직, 최저임금을 마구 쏟아내지만 노동자들에 무관심한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DJ 정권은 외환위기에 불고하고 10%이상 5년 평균 최저임금 올렸지만 이명박 정권은 4%대의 최저임금 인상 시키다가 금년들어 6%인 280원 인상시켰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의 대선주자 자질론도 도마에 올랐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박근혜 후보는 정상적이지 못한 후보"라고 질타했다. 강 최고위원은 "최저임금은 모르는 것은 버스비와 지하철 비를 모르는 것과 전혀 다른 문제"라며 "한때 환노위까지 지낸 대선주자가 최저생계비를 계산하는 기초단위인 최저임금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최고위원도 "'최저임금이 5000원 아닌가 하는 말에 200~300원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모르기 때문 "이라며 " 피어린 투쟁속에 한 땀 한 땀 최저임금이 4% 6% 올라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