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된 직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장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강창희 국회의장이)사법부가 공전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문제 인식이 덜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장이 해야할 일은 여야가 타협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중 어디가 옳고 그른지 가려낸 뒤 거기에 맞게 국회 운영을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19대 국회도 18대처럼 생산적인 국회가 못 될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고 강 의장을 원망했다.
또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정회된 이후 "민주통합당과의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며 "의장이 결정한 사항이니까 야당과 협의를 계속해보고 안되면 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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