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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서 4위.. 판매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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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기아차는 '리오' 판매호조 덕에 3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들어 지난 1~2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현대차가 상반기 판매대수 8만9243대를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별판매대수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4위에 머물렀다.

16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 는 러시아 수입차 시장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만9243대를 팔아 기아차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기아 는 같은 기간 25% 증가한 9만997대를 판매해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 3위에 올랐다.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르노와 쉐보레 브랜드는 45대 차이로 1,2위가 갈렸다. 르노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만5579대를 팔았고, 쉐보레는 17% 늘어난 9만5534대를 판매했다.

지난 6월 판매대수에서도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섰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가 1% 줄어든 1만609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기아차는 같은 기간 19% 증가한 1만7307대를 팔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자동차 담당 연구원은 "기아차의 러시아판매 강세는 신차효과와 유로 대회에 2회 연속 스폰서로 참가한 데 따른 홍보효과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더불어 유럽시장에 신형 리오를 지난해 8월부터 현대차 러시아공장에서 생산해 출시했으며 신형 시드를 5월부터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 쏠라리스가 지난 4월에 이후 3개월만에 월판매대수 1만대를 하회했다. 쏠라리스는 지난 4월과 5월 수입차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1만대를 넘어서며 국산 브랜드에 이어 3번째로 이름을 올렸었다.

쏠라리스는 올들어 상반기 5만8020대가 판매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지만 지난 6월 상승추세가 꺾이며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9515대 판매됐다.

반면 기아차 리오는 올들어 초반 부진을 딛고 꾸준한 판매증가세를 기록, 상반기 누적판매대수 기준으로 72% 증가한 4만2019대가 팔렸다. 수입차 모델 기준으로 현대차 쏠라리스, 포드 포커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판매대수다. 지난 6월 판매대수 역시 전년 도익 대비 59% 늘어난 7803대가 팔려 르노의 로간를 제쳤다.

기아차 해외판매담당 관계자는 "기아차의 주력모델의 판매대수가 4월 이후 가파른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차 쏠라리스 만큼 현지 대표적인 수입차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판매대수 2위를 차지한 쉐보레 브랜드는 대표모델 크루즈 선전 덕에 지난 6월 르노를 제치고 두 달째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크루즈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868대가 판매됐고 또다른 대표모델 니바 역시 같은기간 33% 증가한 5286대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쉐보레에 1위자리를 내준 르노는 대표모델 로간이 두 달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탓에 쉐보레 브랜드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또다른 모델 산데로의 판매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도 일본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요타 브랜드는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만4145대를 판매했고, 닛산 브랜드 역시 38% 늘어난 1만3658대를 팔았다. 이들 두 브랜드는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 기준으로도 30%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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