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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심해지는 관절염·탈모·피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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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다습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피부, 관절 등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장마철에는 평상시 잠잠하던 질병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마련인데, 대표적인 것이 관절염과 피부병 그리고 탈모다. 일상생활에서 3가지 증상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비가 오면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불확실하지만, 기압이 낮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관절 통증은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으며 기압이 낮을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흐린 날씨 때문에 일조량이 감소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통증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가능하다.

평소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은 장마철에 해당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 온도는 25~28도 정도로 유지한다. 장마철에는 보통 80%까지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데, 50% 정도로 유지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말기 관절염이 아니라면 적절한 운동은 근육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 수중 걷기나 가벼운 산책 정도가 좋다.
높은 습도는 두피에도 영향을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가 계속되면 모공이 넓어져 피지가 많아지며 각질이 늘어나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여기에 비까지 맞는다면 대기 중 오염물질이 두피에 직접 닿게 돼 두피 상태는 최악에 이른다.

비를 맞았다면 즉시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여의치 않으면 급한 대로 수건으로 말려주도록 한다.

머리를 감는 올바른 습관도 중요하다.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씻어 내기 위해서는 저녁시간이 좋다. 단 머리가 젖은 채 잠들면 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든다.

장마철 두피와 모발관리가 중요한 것은 그 후유증이 가을철 '탈모'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 탈모가 걱정된다면 미리미리 두피 모발관리를 해두도록 하자.

피부질환으로는 무좀과 사타구니 완성 등 곰팡이 질환이 있다. 폭우 때문에 수해가 발생한 후 피부과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무좀, 완선, 피부발진, 피부가려움 등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진균성 감염 환자수가 3~5배 정도 증가한다. 발에 세균감염 증상(통증, 붉어짐, 열감 등)이 있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타구니가 심하게 가려운 경우 '완선'이라는 진균성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발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곰팡이를 옮기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무좀까지 함께 치료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완선에 걸리면 쉽게 낫지 않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수건이나 이부자리, 변기 등을 소독해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도움말 : 힘찬병원, 포헤어 모발이식센터, 연세스타피부과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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