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내셔널리그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201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TV 시청률이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FOX TV가 11일 중계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시청률은 6.8%를 남기는데 그쳤다. 이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종전 최저인 지난 시즌의 6.9%보다 0.1% 더 떨어졌다. 이로써 올스타전 시청률은 2010년 7.5%로 종전 최저 기록(2005년 8.1%)을 갈아치운 이후 3년 연속 내리막을 걷게 됐다.
내셔널리그의 일방적인 승리도 저조한 성적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 내셔널리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1회에만 무려 5점을 얻으며 8-0 대승을 챙겼다. 8점차는 1983년 올스타전(아메리칸리그의 13-3 승리) 이후 29년 만에 나온 최다 점수 차다. 박빙의 승부는커녕 16년 만에 완봉으로 마무리된 경기에 야구팬들의 관심은 좀처럼 달아오르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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