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국 평균 66.8로 지난해 말의 71.8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공사는 1분기 부담이 완화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말 대비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도시근로자 중간가구소득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사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난해 1분기 4.89%에서 올 1분기 5.0%로 소폭 증가한 반면, 근로자 중간소득은 같은 기간 381만에서 414만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전(-7.02%), 경남(-7.01%), 경기(-6.94%), 부산(-6.93%), 인천(-6.92%) 지역도 주택가격이 보합세에 힘입어 떨어졌다. 반면 전기 대비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제주(8.33%) 지역의 K-HAI 지수는 전기 대비 0.8% 상승했다.
주택 규모가 클수록 낙폭은 컸다. 전국을 기준으로 60㎡이하는 6.9%, 60㎡초과~85㎡이하 주택은 6.8%, 85㎡초과~135㎡이하는 6.9%, 135㎡초과 주택은 7.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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