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버러에어쇼의 태생은 영국 공군이 시작했다. 하지만 1920년부터 항공업계가 진행하는 행사로 바뀌었다. 올해 판버러에어쇼는 152대의 비행기가 전시되며 관람객만 25만명이다. 이렇게 홀짝년도를 번갈아 큰 전시회를 주고 받는 영국과 프랑스는 지상군장비 전시회도 큰 행사를 서로 격년제로 운용하고 있다.
물론 언론의 취재지원까지도 수행했다.
이 흥행에 힘입어 미국의 LA나 뉴욕, 보스턴 등에서 유사한 포맷의 에어쇼를 개최했다. 특히 독일은 1909년 프랑크푸르트에서국제비행선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를 에어쇼로 시초로 보는 의견도 있다. 당시만해도 에어쇼의 볼거리는 단연 수많은 레이싱 조종사들과 스턴트 조종사들이었다. 관객들은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활약과 스릴에 열광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격년제로 '서울 에어쇼'를 개최한다. 장소는 대통령 전용공항인 성남비행장이다. 지난해 에어쇼에는 31개국,314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2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사상 최대 규모다. 행사기간 동안 50억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과 5억달러의 계약도 체결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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