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월 1000원에서 3만원, 연평균 18만6000원 절약될 것으로 예상
이른 냉방용 전력수요는 급증하고 전력사정은 어려워졌다. 전력사정이 어려운 것은 무더운 날씨 탓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빼놓을 수 없는 전기 낭비 이유다.
이번 진단은 가정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정착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억제, 원전 하나를 줄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진단 대상은 지역 내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중 아파트 320가구와 저소득층 노후 불량주택 80가구 등 총 400가구이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에너지컨설턴트는 대상 가구에 방문, ▲가정 에너지 사용 실태 측정과 진단 ▲대기 전력 차단과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 ▲단열과 창호 개선, 고효율 조명기기 개선 등을 통한 절감방안, ▲단독주택 효율화 사업 안내와 녹색생활실천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나 광진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접속해 ‘에너지클리닉 참여 서비스’에서 신청하거나 구 환경과(☎450-7797)에서 전화접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가구별 월 1000원에서 3만원, 연평균 18만6000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142가구에 대해 에너지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에너지클리닉 서비스는 2014년까지 총 2000 가구에 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가전제품이 대형화되고 기후 변화로 가정에서 쓰는 에너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각 가정은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절감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더 나아가 가정경제와 환경도 생각하게 되니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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