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원군 통합 찬반투표 오후 8시까지 진행, 오전 9시 현재 8.1% 투표
청원군 주민들의 통합 찬반투표가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개 읍·면 52개 투표소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투표자수는 9778명, 8.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개표작업은 빠르면 2시간 안에, 늦어도 밤 11시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충북도선관위는 내다봤다.
투표수의 과반이 찬성하면 오는 2014년을 목표로 청주·청원통합이 이뤄지고 반대가 과반을 넘으면 통합논의는 멈추게 된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담화문에서 “주민투표결과 유권자의 3분의1을 넘지 못하면 통합에 대한 참뜻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며 “어떤 경우도 투표권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또 “청원·청주 통합여부에 대한 참여주체이자 최종결정권자는 군민”이라며 “주민투표일 바쁜 일이 있더라도 시간을 내 정해진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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