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거진 설문조사, 입회금 반환 문제도 큰 '고민거리'
골프매거진 한국판에서 최근 전국 골프장 CEO 70명을 대상으로 '골프장 업계 실상 및 개선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39명)이 '경영 악화'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수도권보다 지방골프장이 더욱 심각했다. 수도권에서는 29명 가운데 14%인 4명이, 지방은 41명 중 34%인 14명이 응답했다. 이밖에 기후 변화에 따른 잔디관리 문제가 11%(8명), 노사 문제와 각종 민원 등 기타 사항이 7%(5명)를 차지했다.
올해 영업실적도 비슷한 양상이다. 예년 대비 영업 실적에 대해 '나쁘다'가 43%(30명)로 가장 많았고, '매우 나쁘다'도 7%(5명)였다. 두 항목이 50%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슷하다'는 40%(28명), '좋아졌다'는 반면 10%(7명)에 그쳤다. 향후 골프장 전망 역시 47%(33명)가 '어둡다'라고 대답했다. 다만 '정부 정책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가 50%(35명)로 정부의 조치에 한 가닥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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