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사진)이 부시장과 국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성ㆍ오산ㆍ수원 통합 결렬과 관련해서는 수원권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야구 10구단 유보 결정에 대해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자신이 우롱당한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염 시장은 26일 경기도 수원 북수동 '대안공간 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실적과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수원ㆍ오산ㆍ화성의 통합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략적ㆍ단기적 이익에 따라 시민들의 정서와는 다르게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서 결정했지만 지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통합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며 "자율통합도 있으니 진정성을 가지고 이제 긴 호흡을 하고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이번 결정을 보니)수원권의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체제개편위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염 시장은 따라서 "조만간 김 지사와 의견을 조율해 시민들에게 (이런 부분들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민선 5기 2주년 성과로 ▲수원시 재정건전성 확보 ▲수원천과 남수문 복원 ▲무상급식 확대 ▲복지재정 확충 ▲휴먼콜센터 구축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개선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 합의도출 ▲수원역세권 개발과 재개발 재건축 출구전략 수립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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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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