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북 익산에 한국형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식품전문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식품기업·연구소·연관산업체 등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 농어업의 성장과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될 전망이다. 국내 식품산업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급성장하는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기업하기 좋은 산업인프라가 구축된다.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1급수인 진안 용담댐의 청정용수를 공급, 폐수는 지하식 폐수처리장을 거쳐 재활용되고 전기는 2회선으로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기업의 생산활동 또한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선진국 수준의 장비와 기술인력을 갖춰 개발에서 시험·소량생산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고 임대형공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식품전용으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경쟁력 있는 소기업을 입주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입주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제공,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간접 효과로 고용유발은 2만3235명, 생산유발효과는 4조3304억원으로 전망되며 150여개 식품기업이 입주해 농어업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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