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 HMM , 팬오션 등 국내 대표 해운사들은 공통적으로 터미널 운영, 중량물화물운송, 3자물류(3PL) 등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3PL 사업 또한 전 세계 52개국에 펼쳐져있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 국가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등에 법인을 설립했고, 하반기에도 조직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명시한 중장기 전략에 의거 러시아, 칠레 등 신흥시장에도 조직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청도 ODCY(Off-Dock Container Terminal) 개발에 나서는 등 중국 종합물류사업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상선은 이들 분야를 2014년까지 유럽(지중해, 아프리카)항로, 미주(서안&동안)항로, 오세아니아(호주)항로 등으로 그 서비스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TX팬오션 역시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축 중 하나로 헤비리프트(Heavy-lift) 프로젝트 중량화물 운송서비스 사업 확대를 꼽고 있다. 동시에 석탄광, 원목 산판 등 운송권과 연계한 자원 개발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운 수요를 직접 창출해나가겠다는 포부다.
항공업계는 일류 항공사 도약을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및 서비스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 은 지난 해 차세대 항공기 A380 5대를 도입한데 이어 오는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대수를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6대의 A380 항공기를 에어버스로부터 인도받아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인 A380/A350을 주력 항공기종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사가 차세대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 것은 선제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항공 운송 시장에서 수송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고객들에게 최첨단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등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차세대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항공기로서 쾌적한 기내 환경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약 20% 이상 연료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들로 구성됐다. 항공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고유가, 탄소절감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현재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나보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을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건설,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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