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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들 유동성 공급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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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오는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가 세계 시장을 요동치게 할 경우에 대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복수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일요일 그리스 총선결과가 시장에 격변을 일으킬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용경색을 막아 시장을 안정시킬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고위관리는 그리스총선은 유로존 국채위기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분명안 신호를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이번주로 예정된 이집트와 프랑스,그리스의 선거가 시장을 압박한다면 중앙은행들은 충분한 현금을 금융시스템에 투입할 태세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논의에 정통한 G20국의 고위 보좌관은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공급을 위한 공조를 준비중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G20국 관리들도 이를 확인해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별개로 유럽 국채위기를 먼산 불보듯 했던 영국도 이날 총 1000억 파운드 규모의 유동성 공급계획을 발표했다.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이날 금융계 모임에서 한 연설에서 유로존 국채위기가 촉발한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OE는 앞으로 매월 최소 50억 파운드(미화 78억 달러)를 금융시스템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영국 정부는 가계와 기업에 대출하는 시중은행에 국채를 제공하는 한편,대출로 생기는 은행 손실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오스본 장관은 “유로존 국채위기가 심각한 신용경색과 고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충분한 화력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협의중”이라면서 “폭풍우가 오는데도 옆으로 물러서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머빈 킹 총재도 나빠진 경제와 현재의 예외적인 상황탓에 일시적인 은행 자금지원 방안을 만들 필요가 높아졌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해야할 이유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부터 시행해온 325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뜻도 시사했다.

중앙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19일과 20일 G20개국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유럽 사태가 악화돼 G20 지도자들과 재무장관들이 비상회의를 갖고 여기에 중앙은행 총재들이 전화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로이이터는 전했다.

G20와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놓을 1차 방어선으로는 시장안정을 위해 정책당국자들은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는 성명서가 될 것이며 이는 금융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려들 경우 외환보유고를 상호 지원화는 통화스와프를 실행에 옮기는 한편, 국채 입찰을 통해 시중에 현금을 충분히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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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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