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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양학회·한국암웨이, 어린이 영양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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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 어린이들의 음식섭취와 식행동 수준을 19개 문항을 통해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어린이 영양지수(NQ, Nutrition Quotient)'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영양학회와 한국암웨이는 14일 ‘어린이 영양지수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 자리에서 1년여에 걸친 전국 초등학생 대상 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한국 어린이를 위한’어린이 영양지수(NQ)'를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영양소 섭취 실태 조사 등은 이뤄졌으나, 섭취 영양소와 섭취 행동영역 등을 포괄적으로 점수 및 등급화 한 지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존의 영양실태조사 방법은 어린이들이 30분 이상 조사에 참여해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어린이 영양지수(NQ)는 19개 문항에만 답변하면 해당 어린이의 영양 상태를 간편하게 점수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어린이 영양지수(NQ) 개발에 포함된 19개 문항은 어린이 영양 실태 조사에 필수적인 5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균형: 콩 제품 섭취, 잡곡밥 섭취, 달걀 섭취, 흰 우유 섭취, 과일 섭취, ▲다양: 채소반찬 섭취, 김치 섭취, 반찬 골고루 먹기, ▲절제: 패스트푸드 섭취, 단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섭취, 야식 빈도, 라면 섭취, ▲규칙: 아침식사 빈도, 정해진 식사 시간, TV시청 및 컴퓨터 게임 시간, ▲실천: 손 씻기, 음식 꼭꼭 씹어 먹기, 영양표시 확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어린이 영양지수(NQ) 개발을 주도한 강명희 한국영양학회 한남대 교수는 “만성질환, 소아비만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린이 영양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로 어린이들의 영양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어린이 영양지수 (NQ)를 통해 어린이들의 영양관리에 중요한 음식섭취와 식행동을 쉽게 평가하고 어릴 때부터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지수개발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의 초등학교 5~6학년 13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어린이 영양지수(NQ)는 64.4점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64.6점, 여자는 64.2점으로 NQ 점수는 성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특히 항목별로는 균형 57점 다양 76점 절제 73점 규칙 64점 실천 60점 등으로, 항목별 영양 ‘양호’와 ‘불량’ 상태를 판가름하는 기준 점수에도 편차가 있었다.

어린이 영양지수(NQ) 개발에는 한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명희 교수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곽동경 교수,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영선 교수, (주)영양과 미래 정해랑 박사, 용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혜영(A) 교수, 한남대학교 통계학과 권세혁 교수, 영양 관련 통계 전문회사인 FANSA 이정숙 박사 등이 참여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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