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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가 애인을" … 캐나다 토막살인 사건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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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카 로코 매그노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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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자신의 동성 연인을 토막 살해해 신체 일부를 먹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은 캐나다인이 독일에서 붙잡혔다.

5일(현지시각) 미국 더데일리비스트는 전날 살인 혐의로 캐나다와 인터폴에 의해 국제 지명수배된 캐나다 포르노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29)가 베를린 시내 노이쾰른의 한 카페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범행 이전에도 인터넷 블로그에 '세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방법', '고양이 괴롭히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일삼아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로 분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매그노타는 지난달 26일 한 남자의 목을 잔혹하게 찔러 죽인 후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했다. 범행 무기는 '얼음 송곳'이었고,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는 영화 '아메리카 사이코'의 삽입곡이 담겼다. 그는 시신을 여러 조각으로 분리한 후 일부는 개에게 먹이기도 했다.

그는 시신의 손과 발 등 일부를 캐나다 집권여당 본부 사무실 등에 소포로 발송하고 일부는 큰 가방에 넣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 시신의 몸통 일부는 청소부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희생자의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시신을 매그노타와 교재하던 중국계 남성 준린(32)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이같은 잔인한 범죄 수법에 몬트리올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범행 현장인 몬트리올 매그노타의 자택에 대해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살인 흔적들은 확인했지만 그가 이미 캐나다를 빠져나가 유럽 어딘가로 출국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인터폴의 국제 지명수배까지 이뤄졌다.

경찰과 범죄수사 전문가들은 매그노타의 이러한 행동이 정확히 어떤 심리 상태에서 이뤄진 것인지를 놓고 조사중이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매그노타는 한 때 캐나다의 악명 높은 여성 연쇄살인자 칼라 호몰카와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몰카는 1991년 자신의 친동생을 포함해 소녀 3명을 성폭행하고 고문, 살해한 죄로 복역하다 2005년 석방됐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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