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침체, 중국·브라질 성장세 둔화 등 여파..美 기업 고용 계획 연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들이 1년여만에 가장 작은 규모의 고용에 나선 가운데 실업률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정체 국면에 돌입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6만9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15만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기존 11만5000개에서 7만7000개로 수정됐다.

민간부문 일자리도 기존 예상치 대비 절반 수준인 8만2000개 늘어나는데 그쳤고 지난달 미국 내 실업률은 8.2%를 기록, 예상치 대비 0.1% 높게 나왔다.


엘렌 젠트너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 초 강한 고용 성장세가 (이번 지표 발표로) 분명 위축 국면에 돌입했다는걸 알수 있다"며 "(경기에 대한) 고조되는 불확실한 전망 탓에 고용 계획들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유로존의 경기침체와 중국과 브라질의 성장세 둔화 등도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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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인소득 증가세도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난 4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망치를 0.1% 하회했다. 개인소비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전월 대비 0.3% 상승률을 시현했다.


5월 주당 노동시간은 예상치를 0.1% 밑돈 34.4시간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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