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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년까지 간 부구청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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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 노원구 부구청장, 행정고시 18회 출신으로 36년 공직을 마감하고 6월20일 명예퇴직,후배에 길 열어주어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사 부구청장'인 박용래 노원구 부구청장이 36년 공직을 대과 없이 마감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공직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 부구청장은 양천구· 성동구 ·강동구 ·관악구 ·노원구 부구청장 등 5개 구청 부구청장을 10년 5개월 동안 보냈다. 이는 서울시 최장수 부구청장 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 부구청장은 1975년 중앙대 법대 4학년 때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서울시 총무과장 국제교류과장, LA 서울종합홍보센터 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박 부구청장은 미국 피츠버그 행정대학원 석사와 서울시 미국주재관 4년 등 6년간 근무하며 영어에 능통하다.

미국 지방행정과 한국지방행정을 비교 분석해 ‘사례로 본 미국 지방행정’을 출간하는 등 학구파 공무원으로 유명하다.
박 부구청장은 1년여 먼저 공직을 마감해 후배에게 길을 터주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용래 노원구 부구청장이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36년 공직을 마감하고 아름답게 정년 퇴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 부구청장은 양천구 부구청장 등 5개 구청 부구청장을 10년 5개월 동안 역임한 최장수 부구청장을 기록을 세웠다.

박용래 노원구 부구청장이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36년 공직을 마감하고 아름답게 정년 퇴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 부구청장은 양천구 부구청장 등 5개 구청 부구청장을 10년 5개월 동안 역임한 최장수 부구청장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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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구청장은 지난달 23일 김상범 행정1부시장이 주재한 서울시 부구청장 회의에서 후배 부구청장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6월20일 퇴임하는 박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여러분들도 직업공무원으서 정년까지 보내길 바란다”고 말해 후배 부구청장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부구청장으로 역임하면서 업적도 돋보인다. 박 부구청장은 강동구청장 권한대행 시절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조성을 이끌었다. 이 단지는 최근 입주를 시작하는 등 강동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 1년 3개월여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 시절에는 인사와 행정 전반을 바로 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 부구청장은 그동안 민선 구청장으로 나갈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03년1월부터 2006년5월까지 강동구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2006년7월부터 2010년7월까지 관악구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 기간 동안 주변에서는 구청장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많았지만 결국 자신은 직업공무원으로서 아름다운 정년을 맞겠다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박 부구청장은 31일 기자와 만나 “행정고시로 출발해 36년간 큰 문제 없이 공직을 마감하게 되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면서 “공직 퇴임 후 기업 해외진출 업무를 맞아 제2의 삶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박 부구청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축사 중 ‘갈망하고 우직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를 들었다.

그는 “늘 새로움을 향해 꾸준히 갈망하면서도 방향이 정해지면 우직하게 실천하라”는 의미로 말을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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