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증권사 사외이사 얼마나 버는지 봤더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삼성증권 최고..평균연봉 7150만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증권사 중 사외이사에게 가장 후한 연봉을 지급한 증권사는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평균 70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밝힌 17개 증권사(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가운데 사외이사의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의 사외이사 5명은 지난해 총 3억5752만원의 보수를 받아 1인당 평균 7150만원씩을 챙겼다. 이들은 지난해 11차례 열렸던 삼성증권 이사회에 참석해 100% 찬성의견을 표시했다.
삼성증권 다음으로 평균보수가 높은 곳은 현대증권으로 회사는 5명의 사외이사에 평균 5316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밖에 HMC투자증권(53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5068만원) 등이 사외이사들에게 5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챙겨줬다.

이사회 개최일수는 각 증권사별로 6일부터 28일까지 다양했는데, 회당 보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총 7차례 이사회를 열었고,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1회당 각 665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7개 증권사의 사외이사는 총 70명으로 이들은 평균연봉은 4733만원이었다. 각 증권사의 지난해 평균 이사회 개최일수는 14일이었으니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한차례 당 338만원의 돈을 받은 셈이다.
사외이사들의 거수기 노릇은 여전했다. 이사회에 불참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사회 안건에 반대의견을 표명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17개사 70명의 사외이사들이 참여한 총 239회의 이사회에서 반대의견은 단 한차례 나왔다.

교보증권의 정동수 사외이사가 지난해 7월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명동점포 이전의 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나머지 두 사외이사의 찬성으로 가결처리됐고, 이밖에 사외의사가 이사회에서 반대의사를 표한 것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