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체 기부금은 319억원으로 10.6% 늘려
20일 각 증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총 55억6082만원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61억원보다는 9% 가량 줄어든 금액이지만 여전히 다른 증권사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이다. 기부금은 기업들이 회삿돈이나 물품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고 영수증을 발급 받은 금액을 모은 돈이다.
사회공헌 규모를 늘린 증권사가 있는 반면 규모를 줄인 곳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22%나 늘어나는 등 돈벌이 형편이 나아졌음에도 기부금액은 12% 가량 줄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기부금 지출 규모도 6억원으로 규모에 걸맞지 않게 적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단 465만원의 기부금 영수증을 끊었다. 이들은 전년도에도 1341만원을 기부해 사회공헌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거기에서 65% 이상을 더 줄인 것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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