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차량을 훔쳐 밀수출한 김 모씨(47)와 밀수출조직 총책 최 모씨(41) 등 11명을 구속하고 차대번호를 변조한 최 모씨(38)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복제한 열쇠 등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에서 승용차, 화물차, 버스 등 모두 116대(20억 원 상당)를 훔쳐 국내에 유통시키거나 해외로 밀수출했고 일부는 해체 후 주요 부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중에서 열쇠복제기를 구입, 현장에서 열쇠를 즉석에서 복제해 차량을 훔쳤고 열쇠 복제가 되지 않을 경우 차량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 차량을 훔쳤다.
특히 절도 총책인 김 씨는 공범 일부가 구속돼 다른 공범들이 범행을 하지 않으려 하자 자신이 검거되면 인적사항을 모두 밝히겠다는 식으로 협박, 범행에 계속 가담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처럼 차량을 훔쳐 해외로 밀수출하는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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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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